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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력기기 업계를 대표하는 효성중공업·LS일렉트릭·HD현대일렉트릭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전기화 가속, 북미·유럽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초고압 변압기 중심의 호황이 이어진 결과로,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배전 기기 시장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면서, 빅3의 중장기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피지컬 AI와 빅테크 시대에 전력은 필수불가결입니다. 

전력기기 빅3, 지난해 합산 매출 15조원 돌파

업계에 따르면 전력기기 빅3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15조102억원, 영업이익은 2조1692억원에 달합니다. 세 기업 모두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합니다.

전력기기 빅3 실적 자료 이미지

효성중공업, 이익 성장률 ‘독보적’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9685억원, 영업이익 7470억원을 기록했고, 전년 대비 각각 21.9%, 106% 증가하며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썼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신규 수주는 1조9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습니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고도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효성중공업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옥 있으며, 금융정보업체 컨센서스 기준 올해 예상 매출은 6조9441억원, 영업이익은 1조575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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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배전기기 사업 확대 가속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4조795억원, 영업이익 995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8%, 48.8% 증가한것입니다. 연간 수주 금액은 42억7400만달러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성장세 유지를 위해 배전기기 사업 확대를 위하여 충북 청주에 배전 기기 전용 캠퍼스를 조성하고, 배전반·배전 변압기·중저압 차단기 생산 시설을 재배치 및 증설할 계획입니다.

이는 초고압 변압기 수요 둔화 가능성에 대비한 사업 구조 다변화 전략으로 풀이되는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영업이익 역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 미국공장 사진

LS일렉트릭, 북미 ‘배전 호황’ 선점 노린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4조9622억원, 영업이익 426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5조원을 넘었으며, 이 중 고수익 모델인 초고압 변압기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LS일렉트릭은 배전기기 사업 부문에서 지난 20년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었으며, 지난해는 4분기 중저압 변압기와 배전반, 배전기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북미 최대 송배전 전시회 참가, UL 인증 제품 확대 등을 통해 북미 배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 설비 사진

왜 ‘배전기기’인가? 시장 구조의 차이

전력 산업은 발전, 송전, 배전 구조로 이루어 지는데, 초고압 변압기는 송전 단계에 사용되며 교체 주기가 20~30년으로 긴편에 속합니다. 반면 배전 기기는 사용 연한이 짧고 수요처가 기업과 가정 등으로 다양해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초고압 변압기 호황 이후 배전기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미 배전 시장 규모는 초고압 변압기 시장의 약 6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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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전기기 시장, 2035년 425조원 규모 전망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에 따르면 전 세계 배전 기기 시장은 2026년 1768억6000만달러에서 연평균 5.7% 성장해 2035년에는 2901억5000만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친환경과 프리미엄 배전 제품 중심 전략을, LS일렉트릭은 북미·유럽 등 해외 시장 확대를, 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 점유율 확대와 생산 인프라 강화를 각각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력기기 빅3, 다음 사이클의 승자는?

초고압 변압기 호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력기기 빅3는 이제 배전기기라는 다음 성장 사이클을 준비하고 있는데,

배전 시장은 규모가 크고 변동성이 낮아 실적 안정성과 중장기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합니다. 누가 배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느냐가 향후 전력기기 산업의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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