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부터 더위가 수그러들고 장마비가 온다는 소식입니다. 이번주까지 계속 폭염이라서 비가 얼마나 올지 걱정도 됩니다만,
비 오는 여름날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한국 영화 3편을 추천드릴게요.
1.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
비 오는 여름날의 맑고 순수한 감성을 담은 대표작입니다.
2018년 개봉한 손예진, 소지섭 주연의 영화로, 사랑하는 아내가 비 오는 날 다시 돌아오지만 기억을 잃은 채 등장하며, 남편은 그녀와의 추억을 하나씩 되새기며 두 사람의 사랑을 다시 써 내려갑니다.
비와 여름의 분위기, 따뜻한 재회와 회상 장면들이 특히 인상적이에요.
2. 클래식 (The Classic, 2003)
또 손예진과 조승우, 조인성 주연의 2003년 개봉 영화로 자탄풍의 OST와 빗속에서 조인성과 손예진의 달리는 장면이 어울리며 감성적으로 깊게 남는 영화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두 세대의 사랑 이야기를 평행적으로 그리며, 비 속에서 우산 대신 코트를 덮어주는 따뜻한 장면은 한국 멜로의 상징으로 꼽힙니다.
잔잔한 비와 음악, 서정적인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여러 OST가 너무 좋았던 영화입니다.
3. 호우시절 (Season of Good Rain , 2009)
정우성과 고원원 주연의 2009년 개봉작으로 비 오는 여름, 중국 출장 첫날, 우연히 관광 가이드를 하고 있는 미국 유학 시절 친구 메이와 기적처럼 재회한 옛 친구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초록빛 자연 속,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와 함께 피어나는 감정선을 자연에 녹여낸 영상미가 차분하고 서정적이죠.
비 내리는 풍경 자체가 하나의 감성이 되는 작품입니다.
🎥 요약 비교
영화 제목 | 특징 | 비와 감성 요소 |
---|---|---|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재회·회상·순수한 사랑 | 비 오는 여름, 몽환적 재회 |
클래식 | 두 세대의 교차된 사랑 이야기 | 비 속의 우산 장면과 감정선 |
호우시절 | 자연과 감정이 어울린 영상미 | 비와 녹음, 감성적인 재회 분위기 |
이 세 작품은 모두 비 오는 여름날의 감정과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내는 감성 영화라 할 수 있어요.
차분한 음악 소리, 비 오는 창밖 풍경, 잔잔한 감정들이 어우러져 보시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질 거예요 😊